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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가와 디스토피아  
이정희 외 7인 지음  
정   가 : 23,000 원
판매가 : 23,000 원

판형 신국판 
면수 345 
ISBN 978-89-7581-559-1 93900 
분류번호  
출판일자 2017-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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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활동의 이면에 드러난 디스토피아라는 측면을 통해 기업 활동을 균형 있게 탐구하였다.
이 책은 각국의 기업과 기업가들이 초기의 번영과 성공에 이어 겪는 참담한 대립과 갈등, 좌절당하는 현실을 디스토피아로 정의하고 다각도로 살펴보고 있다. 디스토피아는 파산과 실패, 빈곤과 불평등, 환경오염 등으로 인한 위기와 갈등을 모두 포함한다. 저자들은 유토피아를 생산하는 기업가의 능력이 때로 디스토피아로의 추락을 야기할 수도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역사적으로 볼 때 유토피아를 위한 꿈이 악몽으로 디스토피아로 변질되어 세계가 실업과 빈곤, 억압과 전쟁으로 끌려 들어간 경우가 적지 않았다. 따라서 기업 활동의 이면에 드러나는 어두운측면에 주목함으로써 기업 활동을 둘러싼 모든 측면을 균형 있게 밝혀내려고 하였다. 

기업이 디스토피아로 추락하는 것을 막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하였다.
저자들은 서양 각국의 사례에서 나타난 디스토피아의 특정한 측면들에 초점을 맞추었다. 이들 사례들은 기업들이 초기 성장을 이루고 난 후 맞이한 특정한 위기들과 모순들을 파노라마처럼 보여주고 있다. 이런 위기와 모순들에는 노동 운동의 분출과 혁명적 위기의 도래(미국, 영국, 러시아), 정치권력과의 위험한 타협과 갈등(독일), 시장에서의 경쟁 격화와 파산의 위협(영국), 기업가가 지닌 역량의 위기와 기업 가문의 몰락(이탈리아)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들 사례들을 통해 디스토피아로의 추락을 막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하였다. 나아가 종래의 기업사 연구가 주로 기업의 구조나 경영의 측면에만 치중하는 데 비해, 이 책은 사회사나 문화사로의 확장을 꾀하고 있다는 점에서 다른 기업사 연구들과 차별되는 특징을 지닌다.

기업사와 사회사, 문화사의 접목을 촉구하면서 기업사의 지평을 획기적으로 넓히고 있다.지금까지 기업사 연구는 주로 챈들러적(Chandlerian)” 패러다임에 따라 기업의 내부 구조에 초점을 맞추는 방향으로 이루어졌다. 하지만 저자들은 기업가가 적극적으로 사회와 소통하는 과정에서 생산된 다양한 유토피아적 기획들에 주목했다. 이런 시도는 기업사와 사회사, 문화사의 접목을 촉구하면서 기업사의 지평을 획기적으로 넓히고 있다. 또한 기업가를 단순히 호모 에코노미쿠스로 보는 편협한 시각을 넘어 기업가를 움직이는 심오하고 내밀한 동기들을 밝혀냄으로써 기업가를 이해하는 안목을 넓히게 하였다.

기업이 어떻게 발전해왔고, 정치적, 사회적, 문화적 환경과 어떠한 영향을 주고 받았는지에 대한 역사적 검토는 매우 중요
국내에서 기업사에 대한 연구는 거의 전무한 실정이지만 이미 서양 학계에서는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는 현대 역사학의 새로운 장르다. 20세기 자본주의 세계에서 기업이 단지 경제뿐만 아니라 정치, 사회, 문화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제도이다. 따라서 기업이 어떻게 발전해왔고, 정치, 사회, 문화적 환경과 어떠한 영향을 주고받았는지에 대한 역사적 검토는 매우 중요하다. 이러한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 기업사 연구는 주로 경영학이나 사회과학 분야에서 다루어져왔지, 역사적 안목에서 연구되는 경우는 드물었다. 이런 관점에서 서양의 기업과 기업가를 역사학의 관점에서 연구한 이 책은 큰 의의를 지닌다. 나아가 역사 속에서 인간 개인의 주관적 모습과 정신을 다루는 인문학으로서의 역사학이 경제 경영학, 사회학, 심리학, 공학 등 비역사학 분야와 소통하고 발전하는 또 다른 계기가 될 것이다.



 기업가에게 유토피아인 것이 노동자들과 권력자들, 그리고 심지어 기업가들 자신에게도 디스토피아일 수 있음을 보여준다. 즉 유토피아와 디스토피아가 한 뼘 차이에 불과하고, 심지어 동전의 양면일 수 있다는 점을 함의한다. 그러므로 기업가의 현실은 항상 유토피아와 디스토피아가 교차되고 착종되어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런 현실에 대해 푸코는 헤테로토피아(heterotopia)’라는 독특한 용어로써 개념화를 시도했는데, 헤테로토피아란 유토피아와 디스토피아가 뒤얽힌 채 기성 장소들을 도치하고 전위시키는 다른(autre)” 장소, 혹은 장소 바깥의 장소를 말한다.

푸코에 따르면, 유토피아가 현실에 장소가 없는 정신적 구성물이라면, 헤테로토피아는 위치를 갖는 현실화된 유토피아로서 유토피아와 디스토피아의 경계를 넘나들며 모순적인 경험들이 공존하는 공간이다. 즉 헤테로토피아적 공간은 유토피아를 말살하기도 하고 또 다른 유토피아를 독려하기도 하면서 꿈과 악몽이 공존하는 공간이다. 우리는 이 헤테로토피아에서 기업가의 유토피아적 꿈과 디스토피아적 현실을 동시에 포착하는 적절한 개념을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그리고 헤테로토피아가 열어놓는 새롭고 무한한 가능성들은 또 다른 유토피아의 생산을 위한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한다.


이정희

서울대학교 서양사학과를 졸업하고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미국 University of Michigan, Ann Arbor에서 러시아 및 동유럽사를 전공하였다. 현재 영남대학교 역사학과 교수.
저서로 러시아 혁명과 노동자,동유럽사』『20세기 급진주의노동의 흐름들,서구 노동계급의 형성』『혁명, 사상, 사회 변동, 주요 논문으로1930년대 스딸린 대숙청에 관한 비판적 고찰,뻬레스트로이카 이후 러시아 페미니즘 운동

장문석
서울대학교 서양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교 대학원에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영남대학교 역사학과 교수. 저서로 민족주의 길들이기,피아트와 파시즘,파시즘,민족주의,근대정신은 어떻게 탄생했을까,국부의 조건(공저), 자본주의 길들이기등이 있고, 역서로만들어진 전통(공역),제국의 지배,래디컬 스페이스, 스페인 은의 세계사,현대 유럽의 역사.

은은기
서울대학교 서양사학과 학부 및 석사과정을 졸업하고, 프랑스 소르본느대학교(파리4대학)에서 불로뉴-비앙꾸르시의 도시정책이란 제목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계명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며, 프랑스현대사연구, 서양 근대사상의 이해, 강대국의 비밀을 비롯한 여러 편의 저서와 유럽공동농업정책, 플라톤의 국가론에 대한 새로운 접근, 루소의 사회계약론 재검토 등을 비롯한 수십 편의 논문을 기고하고 있다.

황보영조
서울대 서양사학과를 졸업하고, 스페인 마드리드콤플루텐세대학 현대사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저서로 기억의 정치와 역사,토지, 정치, 전쟁, 역서로세계사 특강,대중의 반역등 다수.

김성룡
경북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영남신학대학교 교수. 저서로 17-18세기 영국의 국민 통합과 프로테스탄티즘』『18세기 잉글랜드의 인구 증가와 농업 사회의 동요, 주요 논문으로원산업화론의 유형과 문제: 영국을 중심으로,산업 혁명 시기 영국의 농업 경제 변화와 복음주의의 부흥,조용한 통제와 저항: 18세기 전반 잉글랜드의 서번트 문제등 다수.

양재열
계명대학교를 졸업하고 동 대학교 대학원에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영남대학교, 계명대학교에서 출강하고 있음. 주요 저서로서 한국인을 위한 미국사,링컨, 역서로서미국헌법의 경제적 해석,미국외교사등 다수.

김건우
경북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프라이부르크(Freiburg)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경북대학교, 계명대학교, 금오공과대학교, 대구대학교에 출강. 저서로서흥망으로 본 세계의 역사주요 논문으로 바덴(Baden)NSDAP,21세기를 향한 새로운 도시의 창조,녹색반란을 너머 녹색성장의 주인공으로,21세기 독일전기산업의 창조적 기업가등 다수.

최현미
경북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경북대학교, 금오공대에서 출강. 주요 논문으로20세기 전반 영국 모리스 모터스와 옥스퍼드 지역경제,영국 기업인 너필드 경의 기업정신과 너필드 재단,사회적 기업의 모델’, 캐드버리 기업(The Cadbury Brothers Ltd.)의 기업정신과 기업문화,19세기 영국 퀘이커교 기업 론트리 기업의 기업정신과 기업문화등 다수. 론트리 기업의 기업정신과 기업문화등 다수.

도상윤
영남대학교 대학원 졸업. 논문으로 독일 나치스와 폭스바겐있음




 프롤로그

 1서론
기업가의 꿈이 악몽이 될 때
― 장문석(영남대학교 역사학과 교수)

2미국
D. 록펠러John D. Rockefeller와 러들로Ludlow
학살: “우리의 뼈가 록키산맥의 눈처럼 하얗게 바랠 때까지― 양재열(영남대학교 역사학과 교수)

 3영국
뉴턴Sir Isaac Newton의 악몽: 남해회사the South Sea Company
주가 급등과 거품 붕괴bubble burst
― 김성룡(영남신학대학교 교양과정 교수)

 4  영국
유토피아의 꿈은 사라지고, 매연과 질병 가득한 세상
: 19세기 영국 맨체스터Manchester 산업도시
― 최현미(경북대학교 사학과 교수)  

5  이탈리아
부덴부르크 신드롬’: 가족 기업의 디스토피아
― 장문석(영남대학교 역사학과 교수)

 6프랑스
불로뉴 시의 직접세를 통한 사회주의 정책의 실패
― 은은기(계명대학교 사학과 교수)

 7스페인
몬드라곤 기업의 이상과 현실
― 황보영조(경북대학교 사학과 교수)  

8독일
나치정권과 폭스바겐
― 김건우(경북대학교 사학과 교수)
― 도상윤(영남대학교 역사학과 대학원)  

9러시아
러시아: ‘피의 일요일이후 러시아 기업가의 정치실험과 대 좌절
― 이정희(영남대학교 역사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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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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