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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아모르와 프쉬케

지은이에리히 노이만 지음 최연숙 옮김

출판일2012-09-27

쪽 수224

판 형A5

I S B N978-89-7581-454-9

판매가16,000원

책소개

 「아모르와 프쉬케」는 동화이자 신화로서 여성의 정신적 발전단계를 제시하고 있다
「아모르와 프쉬케」동화이자 신화로서, 다른 신화적 모티프나 주제들과 달리 아주 어린 시절에서부터 성년이 되는 과정까지 두 주인공의 발전과정이 줄거리의 각 단계적 상황에 따라 묘사되고 있기 때문에 그 단계적 의미폭도 다의적이다. 노이만은 프쉬케의 삶을 여성성의 단계적 발전과정으로 해석하면서, 아프로디테와의 투쟁과정에서 새로운 아프로디테, 프쉬케적 여성성이 형성되는 것에 주목, 이를 심층심리학적 관점에서 분석하고 있다. 그의 이러한 해석은 페미니즘 이론이나 심층심리학적 관점, 또한 동화나 신화 연구에서 나타나는 인류의 여성성 원형 연구에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다. 이러한 논의의 중심에 「아모르와 프쉬케」의 여주인공, 프쉬케의 여성성에 대한 연구가 자리 잡고 있다.

「아모르와 프쉬케」는 모권제의 비의적 의미를 띠는 것으로 재평가되고 있다
「아모르와 프쉬케」는 거의 2000년 전 이야기로 추정되고 있고 세계적으로 1000여 종의 이본이 있다. 그 모티브나 주제가 유럽 동화뿐만 아니라, 문학을 비롯한 예술 분야 전반에 걸쳐 보편적으로 다루어지면서 순수예술에서부터 일상적 장식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가층과 수용자층을 낳았다.「아모르와 프쉬케」에서 프쉬케가 드러내는 여성성의 다의적 층위는 이 이야기의 줄거리 구조 속에서 여성성을 둘러싸고 전개되는 모티프들에 대한 심층적 해석 여부에 달려 있다. 프쉬케가 드러내는 여성성은 어느 개별적 의미의 특징을 띠는 것이 아니라, 신화나 동화에 나타나는 인류가 보유하고 있는 여성성의 원형적이고 전형적인 측면이다.

  여성은 자기 자신의 고유한 세계를 체험해가는 가운데 개성화 과정을 밟는다
노이만은 여성의 발전사적 의미를 사랑의 단계적 과정에서 형성되는 여성성에 주목하여 해석하고 있다. 따라서 프쉬케의 여성성 경험은 우로보로스적 일치 가운데 대립성을 원초적으로 경험하는 것이 아니라, 개성화 과정을 밟고 있는 여성이 자기 자신의 고유한 세계를 체험해가는 전체성 경험으로 보았다. 또한 프쉬케의 발전과정을 하늘과 바다의 합일을 의미하는 아프로디테의 세계가 아닌, 새로운 아프로디테의 세계, 즉 대지적 의미라고 역설하였다. 이러한 관점에서 아프로디테가 제기한 4가지 과제는 프쉬케의 여성성이 개성화에 따라 발전하는 과정으로 해석되고 있다. 그 과제 해결과정은 남성성과 여성성의 합일의 단계, 즉 프쉬케의 여성성이 남성성과 통합되는 개성화 과정이다.

     프쉬케의 발전과정에는 중세의 정신세계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새로운 여성성” 발견된다
노이만은 프쉬케에 대한 연구가 인간 프쉬케의 변화과정과 신격화에 대한 논의가 의미 있게 다루어지기까지 천오백여 년이란 오랜 시간이 흐른 다음 가능했던 것으로 보았다. 그는 “프쉬케 동화 속”에는 “기독교적 계시나 교회적 해석 요청 없이, 아주 이교도적이면서도 이교도를 초월하는 가운데”,“그 상징적 의미”가 전개되고 있으며, “프쉬케적인 것의 지상적이고 여성적인 것에 대한 중세적 파문이 파기되기 시작한 연후에야 비로소 인간적 프쉬케와 지상적 본성 속 신성이 재발견된 것”으로 보고 있다. 말하자면 그는 “프쉬케의 변화과정과 신이 되는 발전과정”의 “특이성”이, 중세기의 일방적인 정신세계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지상적이고 본성적 가치 체계, 즉 “새로운 여성성 발견”에 있다고 보는 것이다.
 

 

 

 

 

 

차례

역자 쉐퍼의 한마디

아풀레이우스의 아모르와 프쉬케 

에리히 노이만의 아모르와 프쉬케 해석 ‐ 여성성의 정신적 발전 ‐

후기 

참고문헌 

번역을 마치며

 

 

 

책속으로

“프쉬케의 사랑은 아주 독특한 방식의 사랑이다. 프쉬케 사랑에서 나타나는 새로운 정황을 파악할 때라야 비로소 프쉬케가 드러내는 여성성의 발전을 포착하게 된다.”그는 “프쉬케 신화는 원형적이며, 그러한 의미에서 역사적으로 원상적인 것”인 것이어서, “고대의 개별 인간에서도 미처 나타나지 않았던 미래의 발전”을 알려준다고 보고 있다. 다시말해 이러한 프쉬케의 경험은 “프쉬케 스스로 위대한 여성성 경험을 의식한 것이 아니라, 그 경험 배후에서 작용시키고 발전시키는 세계”인 것이다.
그는 여성성을 위대한 개념으로 보고, “여성의 본래적 경험에 해당”하며, “고대 남신과 그 대립적 체계를 띠는 여신들과 함께 신의 세계를 대변했으나, 가부장제에 이르러 여성성이 선한 어머니와 사악한 어머니로 구분되면서 여성성의 부정적 측면이 무의식으로 억압되고”, “여성적 신성이 천국에서 총체적으로 추방되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말하자면 이러한 관점은 융의 집단 무의식론과 원형론을 역사적 가정으로 인식한, 그의 태모나 여신 연구와 잇닿아 있다고 볼 수 있다.

 

 

 

 

 

저자소개

저자 / 에리히 노이만 Erich Neumann


에리히 노이만(1905-1960)은 심층심리학의 대가이다. 그는 융학파의 이론, 특히 융의 여성적 원리를 이론적으로 심화시키는데 뛰어나게 기여했다. 그는 『위대한 어머니 1956』,『의식의 기원사 1949』등의 명저로 국내에 이미 소개되어 있다. 『위대한 어머니』를 쓰기 이전 그는 『아모르와 프쉬케 1952』를 집필했는데 이 책은 그의 심층심리학적 여성성 연구와 신화의 재해석에 디딤돌이 되었다. 아풀레이우스의 「아모르와 프쉬케」는 인류의 중요한 유산이며, 신화의 원형성과 동화의 관련성을 연구하는데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노이만이 주목한 것도 바로 이 점이며, 그는 프쉬케의 여성성뿐만 아니라 원형적 여성성에 내재되어 있는 다의적이고 심층적인 의미를 타진하고, 그 발전 가능성과 방향성을 제시했다.


옮긴이 / 최연숙

현재 영남대 독어독문학과 교수이다.『민담∙상징∙무의식』외 몇 편의 저서,『동화와 심리치료』의 역서, 「그림민담 속의 자연모상과 융의 에로스 원리」,「동화상의 상징과 동화치료」, 「릴케와 세잔느」,「가시장미에 나타난 여성성 연구」,「아모르와 프쉬케의 여성성 논의에 대한 비판적 접근」 등 다수의 논문이 있다.


 

 

 

 

 

 

서평

책소개

 「아모르와 프쉬케」는 동화이자 신화로서 여성의 정신적 발전단계를 제시하고 있다
「아모르와 프쉬케」동화이자 신화로서, 다른 신화적 모티프나 주제들과 달리 아주 어린 시절에서부터 성년이 되는 과정까지 두 주인공의 발전과정이 줄거리의 각 단계적 상황에 따라 묘사되고 있기 때문에 그 단계적 의미폭도 다의적이다. 노이만은 프쉬케의 삶을 여성성의 단계적 발전과정으로 해석하면서, 아프로디테와의 투쟁과정에서 새로운 아프로디테, 프쉬케적 여성성이 형성되는 것에 주목, 이를 심층심리학적 관점에서 분석하고 있다. 그의 이러한 해석은 페미니즘 이론이나 심층심리학적 관점, 또한 동화나 신화 연구에서 나타나는 인류의 여성성 원형 연구에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다. 이러한 논의의 중심에 「아모르와 프쉬케」의 여주인공, 프쉬케의 여성성에 대한 연구가 자리 잡고 있다.

「아모르와 프쉬케」는 모권제의 비의적 의미를 띠는 것으로 재평가되고 있다
「아모르와 프쉬케」는 거의 2000년 전 이야기로 추정되고 있고 세계적으로 1000여 종의 이본이 있다. 그 모티브나 주제가 유럽 동화뿐만 아니라, 문학을 비롯한 예술 분야 전반에 걸쳐 보편적으로 다루어지면서 순수예술에서부터 일상적 장식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가층과 수용자층을 낳았다.「아모르와 프쉬케」에서 프쉬케가 드러내는 여성성의 다의적 층위는 이 이야기의 줄거리 구조 속에서 여성성을 둘러싸고 전개되는 모티프들에 대한 심층적 해석 여부에 달려 있다. 프쉬케가 드러내는 여성성은 어느 개별적 의미의 특징을 띠는 것이 아니라, 신화나 동화에 나타나는 인류가 보유하고 있는 여성성의 원형적이고 전형적인 측면이다.

  여성은 자기 자신의 고유한 세계를 체험해가는 가운데 개성화 과정을 밟는다
노이만은 여성의 발전사적 의미를 사랑의 단계적 과정에서 형성되는 여성성에 주목하여 해석하고 있다. 따라서 프쉬케의 여성성 경험은 우로보로스적 일치 가운데 대립성을 원초적으로 경험하는 것이 아니라, 개성화 과정을 밟고 있는 여성이 자기 자신의 고유한 세계를 체험해가는 전체성 경험으로 보았다. 또한 프쉬케의 발전과정을 하늘과 바다의 합일을 의미하는 아프로디테의 세계가 아닌, 새로운 아프로디테의 세계, 즉 대지적 의미라고 역설하였다. 이러한 관점에서 아프로디테가 제기한 4가지 과제는 프쉬케의 여성성이 개성화에 따라 발전하는 과정으로 해석되고 있다. 그 과제 해결과정은 남성성과 여성성의 합일의 단계, 즉 프쉬케의 여성성이 남성성과 통합되는 개성화 과정이다.

     프쉬케의 발전과정에는 중세의 정신세계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새로운 여성성” 발견된다
노이만은 프쉬케에 대한 연구가 인간 프쉬케의 변화과정과 신격화에 대한 논의가 의미 있게 다루어지기까지 천오백여 년이란 오랜 시간이 흐른 다음 가능했던 것으로 보았다. 그는 “프쉬케 동화 속”에는 “기독교적 계시나 교회적 해석 요청 없이, 아주 이교도적이면서도 이교도를 초월하는 가운데”,“그 상징적 의미”가 전개되고 있으며, “프쉬케적인 것의 지상적이고 여성적인 것에 대한 중세적 파문이 파기되기 시작한 연후에야 비로소 인간적 프쉬케와 지상적 본성 속 신성이 재발견된 것”으로 보고 있다. 말하자면 그는 “프쉬케의 변화과정과 신이 되는 발전과정”의 “특이성”이, 중세기의 일방적인 정신세계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지상적이고 본성적 가치 체계, 즉 “새로운 여성성 발견”에 있다고 보는 것이다.
 

 

 

 

 

 

차례

역자 쉐퍼의 한마디

아풀레이우스의 아모르와 프쉬케 

에리히 노이만의 아모르와 프쉬케 해석 ‐ 여성성의 정신적 발전 ‐

후기 

참고문헌 

번역을 마치며

 

 

 

책속으로

“프쉬케의 사랑은 아주 독특한 방식의 사랑이다. 프쉬케 사랑에서 나타나는 새로운 정황을 파악할 때라야 비로소 프쉬케가 드러내는 여성성의 발전을 포착하게 된다.”그는 “프쉬케 신화는 원형적이며, 그러한 의미에서 역사적으로 원상적인 것”인 것이어서, “고대의 개별 인간에서도 미처 나타나지 않았던 미래의 발전”을 알려준다고 보고 있다. 다시말해 이러한 프쉬케의 경험은 “프쉬케 스스로 위대한 여성성 경험을 의식한 것이 아니라, 그 경험 배후에서 작용시키고 발전시키는 세계”인 것이다.
그는 여성성을 위대한 개념으로 보고, “여성의 본래적 경험에 해당”하며, “고대 남신과 그 대립적 체계를 띠는 여신들과 함께 신의 세계를 대변했으나, 가부장제에 이르러 여성성이 선한 어머니와 사악한 어머니로 구분되면서 여성성의 부정적 측면이 무의식으로 억압되고”, “여성적 신성이 천국에서 총체적으로 추방되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말하자면 이러한 관점은 융의 집단 무의식론과 원형론을 역사적 가정으로 인식한, 그의 태모나 여신 연구와 잇닿아 있다고 볼 수 있다.

 

 

 

 

 

저자소개

저자 / 에리히 노이만 Erich Neumann


에리히 노이만(1905-1960)은 심층심리학의 대가이다. 그는 융학파의 이론, 특히 융의 여성적 원리를 이론적으로 심화시키는데 뛰어나게 기여했다. 그는 『위대한 어머니 1956』,『의식의 기원사 1949』등의 명저로 국내에 이미 소개되어 있다. 『위대한 어머니』를 쓰기 이전 그는 『아모르와 프쉬케 1952』를 집필했는데 이 책은 그의 심층심리학적 여성성 연구와 신화의 재해석에 디딤돌이 되었다. 아풀레이우스의 「아모르와 프쉬케」는 인류의 중요한 유산이며, 신화의 원형성과 동화의 관련성을 연구하는데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노이만이 주목한 것도 바로 이 점이며, 그는 프쉬케의 여성성뿐만 아니라 원형적 여성성에 내재되어 있는 다의적이고 심층적인 의미를 타진하고, 그 발전 가능성과 방향성을 제시했다.


옮긴이 / 최연숙

현재 영남대 독어독문학과 교수이다.『민담∙상징∙무의식』외 몇 편의 저서,『동화와 심리치료』의 역서, 「그림민담 속의 자연모상과 융의 에로스 원리」,「동화상의 상징과 동화치료」, 「릴케와 세잔느」,「가시장미에 나타난 여성성 연구」,「아모르와 프쉬케의 여성성 논의에 대한 비판적 접근」 등 다수의 논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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