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사회

한국산업사 연구

지은이권병탁

쪽 수696면

판 형

I S B N89-7581-187-6 94320

판매가35,000원

구매수량

책소개

한국산업사연구는 한국의 전통 수공업인 길쌈, 도자기, 쇠부리에 대한 저자의 40여년 간의 자료조사와 연구의 결과물이다. 한국의 전통산업에 관한 선행연구란 종래 일본인의 식민사관에 입각해 관념적으로 서술한 것이 있을 뿐이었다. 저자는 수집한 자료를 근거로 종래의 식민지적 정체사관을 비판하고 18세기 이후 근대자본주의적인 싹이 트기 시작하였다고 역설하고 있다.
* 전국적인 자료수집과 과학적인 실증적 방법의 분석
저자는 1960년대 이후 전통 수공업과 직접, 간접으로 관련되는 일차자료를 수집하기 위하여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녔다. 이를 통해 수집한 모든 자료를 과학적이고도 구체적인 방법으로 실증하였다. 특히 우리나라의 전통 수공업의 실상을 파악하기 위해 수공업 생산지를 직접 답사하고, 소멸되어 가고 있던 자료들을 수집하여 거기에서 싹터서 자라고 있던 ‘자본주의 맹아’의 실체를 찾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따라서 이 책은 조선후기의 정치·사회·경제의 실상을 연구하고 분석하려는 연구자들에게 연구방법 및 시각을 정리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 전통 수공업의 생산구조 속에서 근대화의 맹아를 발견
조선후기 전통산업의 생산구조 속에서 자본주의 맹아를 발견하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만일 조선후기의 전통수공업 부문에 자본주의 맹아를 발견할 수 있다면 그것은 그 당시 자생적으로 자본주의가 가능할 수 있었다는 증거가 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한국에는 자생적 근대화의 가능성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일본에 의한 타율적 근대화의 길만이 유일한 선택이었다고 보는 식민주의사관에 의한 일본제국주의 지배 불가피론을 물리칠 수 있는 학문적 근거를 마련한 연구이다.
이 책의 서설 연구방법에서는 국제적으로 논쟁을 야기시킨 바 있는 자본주의의 자본축적과정에 관한 M.Dobb과 P. Sweezy 논쟁을 소개하였다. 여기서 저자는 한국의 자본주의 형성 경로를 상호보완하고 제휴하는 과정에서 한국의 자본주의가 싹터고 성장해 가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하였다. 그것은 길쌈편, 쇠부리편에서도 부분적으로 실증되며, 특히 도자기 수공업에서 자본주의적 성장과정을 구체적으로 실증하였다.
자본주의적 맹아의 여부를 가장 극명하게 보여주는 것은 조선후기의 전통수공업의 현장에서 직접 생산의 존재형태가 과연 자본주의적 생산형태를 띄고 있었느냐 이며, 그것은 생산종사자의 신분적 자유의 여부에 있다고 파악하였다. 즉, 전통수공업 종사자가 어느 정도 신분적 또는 실질적으로 자유로운 임노동자로서의 지위를 획득한 존재였는가 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었다.
특히 조선후기에는 사회 모든 부분에서 이전 사회와는 다른 근대 자본주의적인 요소가 합법칙적으로 싹터서 힘차게 자라고 있었음을 전통 수공업에 대한 연구를 통해 논증하고 있다.
17-18세기에 싹텄었던 자본주의적 요소가 19-20세기까지 승계발전하지 못한 요인은 무엇인가? 그것은 19세기에 들어서면서 100년 간의 봉건적 반동-세도정치- 그리고 50년간의 식민지적 반동의 무자비한 횡포 탓으로 근대적·자본주의적 싹이 압살당하고 말았던 데서 찾고 있다

 

차례

제1편 길쌈연구
제1장 | 서 설
제2장 | 회상자료 수집의 경위
제3장 | 길쌈의 노동생산력
제4장 | 길쌈피륙의 생산량
제5장 | 길쌈 수공업 경영의 성격(Ⅰ)
제6장 | 길쌈 경영의 초기 자본제적 성격(Ⅱ)
제7장 | 원료 및 길쌈의 유통
제8장 | 길쌈 수공업의 생산과정
제9장 | 요약 및 마무리
제2편 도자기 수공업 연구
제1장 | 총 론
제2장 | 전통도자의 생산과정
제3장 | 도자 점터의 분포
제4장 | 고려후기 도자기소의 경영형태
제5장 | 麗末, 鮮初 도자산업의 발전
제6장 | 신간동「사붓골」청자 분청사기 점터
제7장 | 사전동「사붓골」점터
제8장 | 조선전기 자기소 경영의 성격
제9장 | 경상도 북부지역의 백자
제10장 | 광주 분원자기
제11장 | 전통도자산업의 현대적 계승
제3편 쇠부리
제1장 | 총설
제2장 | 남한의 철기사용 시기문제
제3장 | 사로(斯盧) ― 신라는 쇠나라
제4장 | 대장간 연구
제5장 | 신라 판장쇠(鐵鋌)
제6장 | 조선말기의 쇠부리가마
제7장 | 쇠부리점터의 발견경위
제8장 | 조선말기의 무질부리
제9장 | 전통 쇠부리가마 복원과 제련술 연구

 

 

책속으로

 

 

저자소개

경상북도 성주 출생(1929)
경북대학교에서 경제학사, 석사, 박사(1953.55.69)
객원교수(미국 버지니아대학, 1982 일본 메니지대학, 1990)
영남대학교 교수, 기획실장, 산업경제연구소장, 상경대학장, 학생처장, 민족문화연구소장 역임
문화부, 경상북도 문화재위원(1970-)
태평양동지유족회 상임고문(1986-)
란국경제사학회장(1986-87)
대구약령시연구회장(1986-)
송광설중매(토종매실) 보급운동대표(1989-)
길쌈보존회 회장(1994-)
경제사상연구회 설립 실무대표(1996-)
현 영남대학교 명예교수(1994-)

 

 

서평

책소개

한국산업사연구는 한국의 전통 수공업인 길쌈, 도자기, 쇠부리에 대한 저자의 40여년 간의 자료조사와 연구의 결과물이다. 한국의 전통산업에 관한 선행연구란 종래 일본인의 식민사관에 입각해 관념적으로 서술한 것이 있을 뿐이었다. 저자는 수집한 자료를 근거로 종래의 식민지적 정체사관을 비판하고 18세기 이후 근대자본주의적인 싹이 트기 시작하였다고 역설하고 있다.
* 전국적인 자료수집과 과학적인 실증적 방법의 분석
저자는 1960년대 이후 전통 수공업과 직접, 간접으로 관련되는 일차자료를 수집하기 위하여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녔다. 이를 통해 수집한 모든 자료를 과학적이고도 구체적인 방법으로 실증하였다. 특히 우리나라의 전통 수공업의 실상을 파악하기 위해 수공업 생산지를 직접 답사하고, 소멸되어 가고 있던 자료들을 수집하여 거기에서 싹터서 자라고 있던 ‘자본주의 맹아’의 실체를 찾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따라서 이 책은 조선후기의 정치·사회·경제의 실상을 연구하고 분석하려는 연구자들에게 연구방법 및 시각을 정리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 전통 수공업의 생산구조 속에서 근대화의 맹아를 발견
조선후기 전통산업의 생산구조 속에서 자본주의 맹아를 발견하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만일 조선후기의 전통수공업 부문에 자본주의 맹아를 발견할 수 있다면 그것은 그 당시 자생적으로 자본주의가 가능할 수 있었다는 증거가 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한국에는 자생적 근대화의 가능성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일본에 의한 타율적 근대화의 길만이 유일한 선택이었다고 보는 식민주의사관에 의한 일본제국주의 지배 불가피론을 물리칠 수 있는 학문적 근거를 마련한 연구이다.
이 책의 서설 연구방법에서는 국제적으로 논쟁을 야기시킨 바 있는 자본주의의 자본축적과정에 관한 M.Dobb과 P. Sweezy 논쟁을 소개하였다. 여기서 저자는 한국의 자본주의 형성 경로를 상호보완하고 제휴하는 과정에서 한국의 자본주의가 싹터고 성장해 가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하였다. 그것은 길쌈편, 쇠부리편에서도 부분적으로 실증되며, 특히 도자기 수공업에서 자본주의적 성장과정을 구체적으로 실증하였다.
자본주의적 맹아의 여부를 가장 극명하게 보여주는 것은 조선후기의 전통수공업의 현장에서 직접 생산의 존재형태가 과연 자본주의적 생산형태를 띄고 있었느냐 이며, 그것은 생산종사자의 신분적 자유의 여부에 있다고 파악하였다. 즉, 전통수공업 종사자가 어느 정도 신분적 또는 실질적으로 자유로운 임노동자로서의 지위를 획득한 존재였는가 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었다.
특히 조선후기에는 사회 모든 부분에서 이전 사회와는 다른 근대 자본주의적인 요소가 합법칙적으로 싹터서 힘차게 자라고 있었음을 전통 수공업에 대한 연구를 통해 논증하고 있다.
17-18세기에 싹텄었던 자본주의적 요소가 19-20세기까지 승계발전하지 못한 요인은 무엇인가? 그것은 19세기에 들어서면서 100년 간의 봉건적 반동-세도정치- 그리고 50년간의 식민지적 반동의 무자비한 횡포 탓으로 근대적·자본주의적 싹이 압살당하고 말았던 데서 찾고 있다

 

차례

제1편 길쌈연구
제1장 | 서 설
제2장 | 회상자료 수집의 경위
제3장 | 길쌈의 노동생산력
제4장 | 길쌈피륙의 생산량
제5장 | 길쌈 수공업 경영의 성격(Ⅰ)
제6장 | 길쌈 경영의 초기 자본제적 성격(Ⅱ)
제7장 | 원료 및 길쌈의 유통
제8장 | 길쌈 수공업의 생산과정
제9장 | 요약 및 마무리
제2편 도자기 수공업 연구
제1장 | 총 론
제2장 | 전통도자의 생산과정
제3장 | 도자 점터의 분포
제4장 | 고려후기 도자기소의 경영형태
제5장 | 麗末, 鮮初 도자산업의 발전
제6장 | 신간동「사붓골」청자 분청사기 점터
제7장 | 사전동「사붓골」점터
제8장 | 조선전기 자기소 경영의 성격
제9장 | 경상도 북부지역의 백자
제10장 | 광주 분원자기
제11장 | 전통도자산업의 현대적 계승
제3편 쇠부리
제1장 | 총설
제2장 | 남한의 철기사용 시기문제
제3장 | 사로(斯盧) ― 신라는 쇠나라
제4장 | 대장간 연구
제5장 | 신라 판장쇠(鐵鋌)
제6장 | 조선말기의 쇠부리가마
제7장 | 쇠부리점터의 발견경위
제8장 | 조선말기의 무질부리
제9장 | 전통 쇠부리가마 복원과 제련술 연구

 

 

책속으로

 

 

저자소개

경상북도 성주 출생(1929)
경북대학교에서 경제학사, 석사, 박사(1953.55.69)
객원교수(미국 버지니아대학, 1982 일본 메니지대학, 1990)
영남대학교 교수, 기획실장, 산업경제연구소장, 상경대학장, 학생처장, 민족문화연구소장 역임
문화부, 경상북도 문화재위원(1970-)
태평양동지유족회 상임고문(1986-)
란국경제사학회장(1986-87)
대구약령시연구회장(1986-)
송광설중매(토종매실) 보급운동대표(1989-)
길쌈보존회 회장(1994-)
경제사상연구회 설립 실무대표(1996-)
현 영남대학교 명예교수(1994-)

 

 

서평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