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문화대혁명 시기의 중국어 응용에 관해 풍부한 내용으로 심도 있게 연구한 학술서 -
《문혁시기 언어 연구(“文革”時期語言硏究)》는 베이징사범대학 댜오옌빈 교수의 중국어로 집필된 저서이다. 이 책은 중국 문화대혁명 시기(1966-1976) 중국어 응용에 관해 연구한 학술서로, 풍부한 내용과 심도 깊은 견해로 현대 중국어 연구의 공백을 채워주는 학술적 가치를 가지고 있다. 문화대혁명(문혁)은 중국의 경제 건설과 민생에 심각한 재난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중국어와 중국어 응용에 있어서도 무시할 수 없는 오염원이 되었다. 중국 공산당은 1981년 이미 문화대혁명을 전면 부정할 것을 결정하였으며, 여러 요인들로 인해 현재 중국 국내의 문혁관련 연구는 매우 부족하고 특히 문혁 시기의 중국어 연구는 거의 공백에 가깝다. 그래서 문혁 시기는 어휘, 어법, 수사학 등을 연구하는 학자들에게 수수께끼 같은 기간이다. 따라서 이 책은 현대 중국어 연구에 있어서 언어학이론의 다양성과 완전성이라는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 댜오옌빈 교수는 “현대중국어사”라는 개념을 제시 중국 학술계로부터 인정 -
댜오옌빈교수는 1992년에 최초로 “현대중국어사라는 개념을 제시하여 중국학술계에서 널리 인정받았다. 전통적인 관점에서는 중국어사를 상고중국어, 중고중국어, 근대중국어, 그리고 현대중국어, 이 4개의 발전단계로 구분하였다. 댜오옌빈교수는 현대 중국어를 다시 1919년~1949년(현대 중국어 초기), 1949년~1966년(현대 중국어 성숙기), 1966년~1976년(현대 중국어 돌변기), 1976~현재(현대 중국어 전면 발전기)라는 4개의 단계로 구분하였다. 이 구분법은 이미 언어학계에서 수용되어 시대별 중국어 연구의 근거가 되었다. 그 중, 첫째 둘째 네째 시기의 중국어 연구는 많은 성과를 거두었지만 세 번째 단계인 문혁시기의 중국어 연구는 연구자가 매우 적어 현재까지도 전면적이고 체계화된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댜오옌빈 교수의 역작은 이러한 공백을 채워주었다.
- 문혁시기의 언어연구와 관련해 깊이 있게 서술한 기존 저작의 부족, 언어현상 자체에 대한 해석의 불충분 등을 극복 -
지금까지 문혁 언어에 대한 연구는 다음과 같은 부족한 점이 있었다. 첫째, 언어 각 요소에 대해서 자세히 깊이 있게 서술하고 분석한 저작이 아주 적으며 대부분은 사회문화와 아울러 일반적으로 서술하고 있다. 둘째, 많은 문장들은 연구한 것이 아니라 ”설명-예시“형식에 치우칠 뿐, 언어 현상 자체에 대한 관찰·묘사 및 해석이 충분하지 않으며 연구의 질과 수준이 떨어진다. 셋째, 연구 결과물이 너무 적다. cnki(中國知網)의 전문 데이터베이스의 ”중국언어문자” 목록에 수록된 1980-2007년 사이의 논문은 모두 146849편인데 그중에서 문혁언어에 관한 것은 17편에 불과하여 전체 논문에서 0.012%이다. 전문 저서는 더욱이 한 권도 없는 상황이다.